[대통령배] 김택연의 인천고, 전미르의 경북고, 준결승 진출

김현희 2023. 8. 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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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8강전 마지막 일정에서 경북고와 인천고가 완승하며, 4강에 올랐다.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경북고가 청담고에 7-3, 인천고가 유신고에 3-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6과 1/3이닝 무실점 7탈삼진 역투를 선보인 김택연은 8강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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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에이스 김택연-멀티 히트 임규영 활약으로 유신에 영봉승
인천고의 준결승행을 이끈 에이스 김택연-3번 타자 임규영 듀오. 사진(목동)=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대통령배 8강전 마지막 일정에서 경북고와 인천고가 완승하며, 4강에 올랐다.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8강전에서 경북고가 청담고에 7-3, 인천고가 유신고에 3-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에이스 전미르 없이 8강전을 치른 경북고는 김준원 등 다른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청담고를 틀어막았다. 그 사이에 경북고가 8회 1사 이후 박관우의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이승현의 내야 안타, 그리고 7번 안정환의 쐐기 3타점 2루타로 대거 5득점하며 4강행을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김준원과 박경도가 긴 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박성훈과 김병준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에이스 전미르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택연이 버틴 인천고는 복병 유신고에 영봉승하며, 시즌 첫 전국 4강에 올랐다.

양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초 공격서 인천고가 임규영의 쐐기타로 두 점을 득점하며 기나 긴 0의 행진을 끝냈다. 9회에도 상대 실책에 편승하여 1득점, 역시 준결승행을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또 다시 에이스 김택연의 호투가 빛을 발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6과 1/3이닝 무실점 7탈삼진 역투를 선보인 김택연은 8강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투구수 규정에 따라 김택연은 4강전에 오르지 못한다.

경기 후 인천고 계기범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이런 경기도 있는 것이다. 유독 우리가 대통령배와 인연이 깊은데, 이번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경기 역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제 준결승전과 결승전만 남은 대통령배는 태풍의 영향으로 10일 하루 휴식 이후 11일 준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났다.

※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8강전 결과(8/9, 대회 9일차)

대구 경북고등학교 7-3 경기 청담고등학교
인천고등학교 3-0 경기 유신고등학교

※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준결승 일정(8/11, 대회 10일차)

서울 경기고등학교 vs 전북 군산상일고등학교(11:00)
대구 경북고등학교 vs 인천고등학교(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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