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남부지방 열차·우편 멈춰선다

김소영 2023. 8. 9.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요일인 10일 남부지방 기차·전철·우편이 상당수 멈춰선다.

코레일 관계자는 "10일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을 반환·변경할 수 있다"면서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사전에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운행 재개 시점은 태풍 경보가 해제된 후 선로와 운행 열차의 안전점검을 마친 뒤 정하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 또한 태풍 '카눈' 접근에 따른 안전 조치로 10~11일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10일 남해안 노선과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 등 운행 중단
우정사업본부, 9일 오후 3시 기준 제주도와 경남·전남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 중지
부산도시철도·부산김해경전철, 10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
월미바다열차, 10~11일 미운행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해안에 강한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연합뉴스

목요일인 10일 남부지방 기차·전철·우편이 상당수 멈춰선다.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면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과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고속구간 연쇄지연 예방을 위해 일반철도 구간 경유를 포함한 일부 고속열차(KTX)와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도 미운행한다.  

고속열차는 태풍 이동 경로, 풍속, 강우량에 따라 시속 170㎞ 이하로 서행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쇄 지연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일부 열차 여행을 중지할 수 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선로에 설치된 기상 검지 장치의 정보 등을 바탕으로 열차 감속 운행이나 중지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10일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을 반환·변경할 수 있다”면서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사전에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이동 경로를 고려해 10일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 9일 한문희 코레일 사장 등 전국 소속 기관장 40여명이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코레일

남해안 지역은 우편도 배송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9일 오후 3시 기준 항공편과 선편 결항으로 제주도와 경남·전남 지역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을 중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배달 중지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각 우체국은 수취인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배달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등기 우편물의 배달 상황은 우정사업본부 누리집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인근에 태풍이 몰고온 강한 바람에 빌딩풍이 더해져 우산을 쓴 관광객이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연합뉴스

해안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속속 지하철 등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첫차부터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카눈’이 당일 오전 10시께 부산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해당 구간은 1호선 노포~교대, 2호선 양산~율리, 3호선 대저~구포, 4호선 안평~반여농산물 시장 구간이다. 

10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부산김해경전철도 마찬가지다. 부산김해경전철은 9일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행 재개 시점은 태풍 경보가 해제된 후 선로와 운행 열차의 안전점검을 마친 뒤 정하기로 했다. 

태풍 풍속이 초속 20m 이상~25m 미만일 때는 경전철을 시속 40㎞ 이하로 서행 운행한다. 초속 25m~30m 미만일 때는 역에서 대기한다. 초속 30m 이상이면 모든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월미도 해안가 달리는 월미바다열차. 연합뉴스

인천교통공사 또한 태풍 ‘카눈’ 접근에 따른 안전 조치로 10~11일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월미도 외곽 6.1㎞ 구간을 일주하는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월미바다열차는 안전관리 규정상 초속 20m 이상 강풍이나 폭우 때 안전을 위해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 열차는 토요일인 12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