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남부지방 열차·우편 멈춰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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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0일 남부지방 기차·전철·우편이 상당수 멈춰선다.
코레일 관계자는 "10일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을 반환·변경할 수 있다"면서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사전에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운행 재개 시점은 태풍 경보가 해제된 후 선로와 운행 열차의 안전점검을 마친 뒤 정하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 또한 태풍 '카눈' 접근에 따른 안전 조치로 10~11일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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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9일 오후 3시 기준 제주도와 경남·전남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 중지
부산도시철도·부산김해경전철, 10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
월미바다열차, 10~11일 미운행
목요일인 10일 남부지방 기차·전철·우편이 상당수 멈춰선다.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면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과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고속구간 연쇄지연 예방을 위해 일반철도 구간 경유를 포함한 일부 고속열차(KTX)와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도 미운행한다.
고속열차는 태풍 이동 경로, 풍속, 강우량에 따라 시속 170㎞ 이하로 서행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쇄 지연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일부 열차 여행을 중지할 수 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선로에 설치된 기상 검지 장치의 정보 등을 바탕으로 열차 감속 운행이나 중지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10일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을 반환·변경할 수 있다”면서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사전에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남해안 지역은 우편도 배송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9일 오후 3시 기준 항공편과 선편 결항으로 제주도와 경남·전남 지역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을 중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배달 중지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각 우체국은 수취인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배달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등기 우편물의 배달 상황은 우정사업본부 누리집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안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속속 지하철 등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첫차부터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카눈’이 당일 오전 10시께 부산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해당 구간은 1호선 노포~교대, 2호선 양산~율리, 3호선 대저~구포, 4호선 안평~반여농산물 시장 구간이다.
10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부산김해경전철도 마찬가지다. 부산김해경전철은 9일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행 재개 시점은 태풍 경보가 해제된 후 선로와 운행 열차의 안전점검을 마친 뒤 정하기로 했다.
태풍 풍속이 초속 20m 이상~25m 미만일 때는 경전철을 시속 40㎞ 이하로 서행 운행한다. 초속 25m~30m 미만일 때는 역에서 대기한다. 초속 30m 이상이면 모든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인천교통공사 또한 태풍 ‘카눈’ 접근에 따른 안전 조치로 10~11일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월미도 외곽 6.1㎞ 구간을 일주하는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월미바다열차는 안전관리 규정상 초속 20m 이상 강풍이나 폭우 때 안전을 위해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 열차는 토요일인 12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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