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후임' 주눅 들겠다, 에이스와 충돌 → 오시멘 결국 발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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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의 후계자로 나폴리에 입성한 브라질 수비수 나탄(22)이 괜스레 기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간) "빅터 오시멘이 오전 훈련 도중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며 "미니게임에서 나탄과 충돌 후 오른쪽 발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리그에서만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오시멘은 나폴리 입성 이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꾸준함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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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의 후계자로 나폴리에 입성한 브라질 수비수 나탄(22)이 괜스레 기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간) "빅터 오시멘이 오전 훈련 도중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며 "미니게임에서 나탄과 충돌 후 오른쪽 발목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신입생이라 의욕이 앞섰을까. 하필 나폴리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오시멘과 다소 강하게 접촉했다. 사실 오시멘의 부상이 오로지 나탄의 잘못은 아니다. 실전과 같은 강도로 훈련하는 것도 비일비재하다. 운이 없게도 오시멘이 몸상태를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재차 부상을 입은 거라 눈칫밥을 먹고 있다.
그만큼 오시멘은 나폴리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공격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다. 리그에서만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오시멘은 나폴리 입성 이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꾸준함도 과시한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지키기 위해 애를 썼다. 빅리그 득점왕을 원하는 클럽은 상당했다. 그때마다 필사의 자세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달린 탓에 지키지 못했지만 오시멘의 경우 지불할 수 없는 금액을 요구하며 버텼다. 지금까지 오시멘을 지키는데 성공한 나폴리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만큼 여유를 되찾았다.
관건은 오시멘의 몸상태다. 며칠 전 아우크스부르크와 친선 경기에서도 내전근 문제로 쉬었던 상황. 훈련 캠프에서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는 도중 나탄과 부딪혀 아이스팩을 발목에 대기까지 했다.
그래도 오래 이탈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경미한 발목 염좌로 보인다. 곧장 훈련장을 떠났고 의료진이 동행했다"며 "앞으로 며칠은 출전하지 못하겠지만 2023-24시즌 개막전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시멘 부상에 주눅이 들 만도 한 나탄은 김민재를 대신해야 하는 큰 임무도 부여받았다. 나폴리는 철옹성을 구축했던 김민재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들여 나탄을 영입했다.
나탄은 레드불 그룹 산하에 있는 브라간치누에서 뛰던 무명의 센터백이다. 그러나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해 소위 대박을 쳤던 나폴리의 스카우트의 선택이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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