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국’ 中 신생아 수 5년간 40% 급락…“혼인 감소, 난임 증가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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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등 여러 국가가 출산율 하락 문제로 고민이 깊은 가운데 인구 대국 중국도 매년 신생아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당국과 학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학자이자 북경대 의학부 주임인 차오지에(乔杰)는 전날 열린 '2023 제약 혁신 및 과학기술 프론티어 포럼'에서 "중국의 신생아 수가 지난 5년간 약 40% 감소해 2022년 총 956만명을 기록했다"며 "올해 출생아 수는 약 700만∼800만명 정도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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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 기술 개발 및 의료기기 국산화 시급”
한국과 일본 등 여러 국가가 출산율 하락 문제로 고민이 깊은 가운데 인구 대국 중국도 매년 신생아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당국과 학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학자이자 북경대 의학부 주임인 차오지에(乔杰)는 전날 열린 ‘2023 제약 혁신 및 과학기술 프론티어 포럼’에서 “중국의 신생아 수가 지난 5년간 약 40% 감소해 2022년 총 956만명을 기록했다”며 “올해 출생아 수는 약 700만∼800만명 정도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출산율 급락의 주요 원인은 젊은이들의 비혼 증가다.
중국 공산당민정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결혼하는 사람은 2014년부터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1346만9300쌍이 혼인신고를 했으나 6년 만인 2019년에는 1000만쌍 아래로 떨어졌다. 2021년에는 763만6000쌍이 혼인신고를 해 800만쌍을 밑돌았으며 지난해엔 6833만쌍(추정)으로 또다시 10.5% 감소했다.
다만 차오지에 주임은 현재 가임기 여성의 출산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불임률 증가, 임신 부작용 발생 증가 등 여성의 출산과 관련한 총체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여성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산, 난임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그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국산화로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차오지에 주임은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여성·아동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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