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억→502억 몸값 하락 굴욕'…맨유의 '계륵', 결국 떠난다→꾸준한 출전으로 유로 2024 원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으로 전락한 해리 매과이어가 결국 맨유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ESPN'은 "맨유와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502억원)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의 이탈은 예고된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매과이어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고, 맨유 전설들과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하락세를 겪었고, 결국 주장 완장까지 빼앗기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때문에 매과이어의 이적설이 꾸준히 돌았고, 가장 적극적인 팀이 웨스트햄이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예전부터 매과이어의 팬으로 유명하다. 두 팀은 협상을 벌였고,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다.
이 과정이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4시즌을 치르고 떠나게 된다. 떠나면서도 또 하나의 굴욕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몸값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1340억원)를 기록했다. 그런데 5년 만에 절반이 넘게 가치가 하락했다. 무려 5000만 파운드(837억원)가 하락한 3000만 파운드로 거래됐다. 이는 매과이어의 현재를 여실히 모여주고 있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끝난 것은 아니다. 웨스트햄으로 가서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물론 있다.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부활에 성공한다면 예전의 포스를 다시 찾을 수 있다.
특히 매과이어는 정기적인 경기 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눈밖에 났다. 웨스트햄에서는 그럴 수 있다.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의 팬이다. 이는 매과이어가 욕심을 내고 있는 유로 2024와도 관련이 있다.
'ESPN'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A매치 57경기 출전한 매과이어는 내년 여름 유로 2024에 출전하기를 원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매과이어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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