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한남 20명 찌르겠다” 살인 예고 3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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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한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A씨는 최원종(22)의 흉기난동으로 사상자 14명이 발생한 3일 오후 7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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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지난 3일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한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A씨는 최원종(22)의 흉기난동으로 사상자 14명이 발생한 3일 오후 7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7일 오후 6시쯤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집 안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흉기 사진을 게시글에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A씨가 다수의 남성 혐오 글을 올린 정황이 나왔으며, 이런 글 중에는 실제 협박으로 볼 만한 것도 있어 범죄사실에 포함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서현역 사건 때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의 이번 살인 예고글에 경찰은 기동대와 지역경찰관 다수를 서현역 안팎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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