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진땀승' SSG 김원형 감독 "승리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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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에 1점차로 진땀승을 거둔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승리가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와 최정의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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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에 1점차로 진땀승을 거둔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승리가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와 최정의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53승 1무 40패를 기록해 3위 NC(49승 1무 44패)와 격차를 다시 4경기로 벌렸다. 3위 NC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SSG 간판타자 최정의 솔로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1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상대 선발 최성영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3일 만에 시즌 21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개인 통산 45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450홈런을 달성한 것은 최정이 이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 감독은 왼손 타자였다. 우타자로는 최정이 최초로 45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불펜진의 호투도 돋보였다.
7회초 등판한 노경은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고,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임준섭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 투수 서진용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엘리아스가 호투한 것이 1점차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불펜 투수들도 맹활약해줘 이길 수 있었다. 노경은, 임준섭, 서진용이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고참들이 힘을 내줬다. 김강민과 김성현, 최정이 역할을 잘해줬다"며 "특히 최정의 우타자 최초 450홈런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SSG는 최근 타선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음에도 점수를 시원시원하게 뽑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승리가 참 어렵다"면서 "오늘 투수들 호투 덕분에 이겼으니 야수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면 투타 밸런스 조화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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