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36세 신부' 결혼 사진 공개 "만난지 3주만에 결혼..어릴때 짝꿍 느낌"(옥문아)[종합]

이유나 2023. 8. 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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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만난지 3주만에 결혼해 37년째 잉꼬부부로 살고 있는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양희은은 만난지 3주만에 결혼한 남편과 37년째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양희은은 "우리 때는 36살이면 진짜 늦게 한건데 남편과 만난지 3주만에 결혼했다. 누군지 모르니까 37년째 알아가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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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양희은이 만난지 3주만에 결혼해 37년째 잉꼬부부로 살고 있는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9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27년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하는 양희은과 성시경이 출연했다.

양희은은 만난지 3주만에 결혼한 남편과 37년째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양희은은 "우리 때는 36살이면 진짜 늦게 한건데 남편과 만난지 3주만에 결혼했다. 누군지 모르니까 37년째 알아가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는 "처음 봤을 때 어린 날 짝꿍 같았다. 굉장히 좋았던 짝꿍. 누가 날 좋아하는 건 오글거려서 싫다. 둘다 동시에 서로 좋아했다. 결혼은 인연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안 해요 추천"라고 단호하게 말해 우슴을 유발했다.

부부싸움에 대해서는 "한번 정도 내가 운 적이 있다"고 했다. 양희은은 "결혼하고 두번째 큰 수술을 하고 아이는 포기하고 센트럴 파크 옆에서 살때 너무 날씨가 좋은거다. 그런데 들어와서 밥밥 거리는데 이 조흔 풍경을 두고 밥만 찾으니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주례는 10쌍 정도 했다. 결혼식 전에 신랑신부를 일단 만나서 인터뷰를 한다. 언제 만났는지 헤어졌다가 만난적이 있는지 없는지 각자가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게 뭔지 물어본다. 아직은 이혼 커플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방송인 김나영의 남자친구까지 직접 만나봤다고 밝혔다. "김나영의 남자친구와 함께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나영이에게 인생을 살면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어른이 돼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나영이와 친해졌는데, 당시 나영이가 낸 책 속의 '가난한 냉장고' 얘기를 보고 나영이에 대해 잘 알게 됐다. 그 내용으로 함께 가사를 써서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노래를 만들어 발매했다"며 김나영와 가까워진 계기를 털어놨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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