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자 첫 450홈런' 최정 "한국야구에 이름 남겨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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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자 최초로 통산 450홈런 달성에 성공한 SSG 랜더스 최정(36)이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2번째(이승엽)이자 우타자 최초 및 최연소(36년 5개월 12일)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최정은 "우타자 최초 450홈런에 자부심을 느낀다. 짧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역대 우타자 중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점이 영광스럽고 뜻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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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우타자 최초로 통산 450홈런 달성에 성공한 SSG 랜더스 최정(36)이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9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최정의 시즌 타율은 0.308을 유지했다. SSG는 최정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NC를 2-1로 제압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정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선발투수 NC 최성영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트린 것. 비거리는 무려 135m가 나왔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2번째(이승엽)이자 우타자 최초 및 최연소(36년 5개월 12일) 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후반기 들어 0.294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특히 홈런의 감소가 눈에 띄었다. 최정은 후반기 첫 3연전인 7월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린 뒤 10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다. 하지만 최정은 이날 11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최정은 경기 후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오랜만에 배트 중심에 맞는 타격이 나와 기쁘고 450홈런으로 이어져 더욱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정은 올 시즌 여러 기록을 갈아 치웠다.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10홈런을 시작으로 우타 최초 3800루타 및 이대호가 갖고 있던 우타자 최다 타점 기록 또한 경신했다. 그리고 이제는 우타자 최초 450홈런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최정은 "항상 이런 기록이 나오면 영광스럽고 만족감을 느낀다. 은퇴할 때 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정은 "우타자 최초 450홈런에 자부심을 느낀다. 짧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역대 우타자 중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점이 영광스럽고 뜻깊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최정은 "올해 여름이 유독 더운데 타자들이 체력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앞으로 올라갈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개막부터 지금까지 잘 달려왔는데 앞으로 조금만 더 힘을 내 높은 곳에서 웃고 싶다"며 남은 시즌 각오도 전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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