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품은 텍사스 '8연승' 폭풍 질주…7년 만에 가을야구, 그 이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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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39) 효과일까.
슈어저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텍사스가 슈어저를 영입한 이유는 단 하나.
텍사스가 영입한 우승의 마지막 퍼즐 슈어저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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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맥스 슈어저(39) 효과일까. 텍사스 레인절스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슈어저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투구를 선보였다. 3회말까지 볼넷 1개를 제외하고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유일한 실점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JJ 블러데이에게 솔로포를 맞아 4-1이 됐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슈어저는 7회말까지 강력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팀의 6-1 승리에 보탰다. 최종 성적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시즌 11승(4패)을 챙긴 것과 동시에 팀의 8연승을 견인했다.
슈어저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텍사스가 슈어저를 영입한 이유는 단 하나. 대권 도전이다.
텍사스는 지난 2016시즌 이후 7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2022시즌이 끝난 뒤에는 코리 시거와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하는 등 선수단 보강에 나섰으나 지난해에도 별다른 재미를 못 봤다.
그랬던 텍사스가 올해는 반전을 만들고 있다. 9일 기준 시즌 전적 68승4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강팀으로 군림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도 경기 차 ‘3’을 기록 중이다.
현재 텍사스의 승률 0.596은 볼티모어 오리올스(0.619), 탬파베이 레이스(0.600)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3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4위다. 압도적인 페이스다. 자연스럽게 꿈이 커지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이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텍사스가 영입한 우승의 마지막 퍼즐 슈어저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2019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우승 청부사’라는 별칭이 붙었다.
텍사스는 준우승을 거뒀던 지난 2011년 이후로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우승 청부사를 손에 넣은 팀은 슈어저를 앞세워 구단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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