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병헌 "영화 관객 반응 오해해 화장실로 도망간 적 있어" [TV캡처]

송오정 기자 2023. 8.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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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과거 영화 관객들의 반응을 오해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앞서 박보영은 영화관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며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한다고 말했는데, 이병헌은 "저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지만, 도망가느라 화장실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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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퀴즈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과거 영화 관객들의 반응을 오해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주제로, 이병헌과 이야기 나눴다.

이날 이병헌은 영화 시사회 전, 너무 떨려 잠을 설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과연 관객들의 리액션이 어떨까' 한다고.

앞서 박보영은 영화관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며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한다고 말했는데, 이병헌은 "저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지만, 도망가느라 화장실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당시를 떠올린 이병헌은 "정말 심각한 장면에서 사람들이 웃더라. '영화에 감정 이입이 안 됐나보다' 싶어 매니저에게 '끝까지 있을 자신이 없다'고 말하고 화장실에 문 잠그고 있을 테니 사람들 나가면 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매니저의 신호를 받고 나온 이병헌은 "'그런데 사람들 나가면서 반응이 좋던데?' 그러더라. 사람들이 그 안에 너무 빠져서 어이없는 웃음들이 나온 거다. 그걸 오해한 거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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