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중…경남 '영향권' 들어가
[앵커]
태풍이 내일(10일)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남지역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기자]
네, 저는 경남 사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삼천포항인데요.
배들이 바다 위에 굉장히 촘촘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정박한 배들은 서로 밧줄로 단단히 묶어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오늘 오후 이곳 상황을 전해드릴 때만 해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고, 바람도 상당히 많이 불고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북상 중입니다.
현재 태풍 위기 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발령 중인데요.
태풍은 내일(10일) 오전, 이곳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중심부를 관통하며 올라가겠습니다.
내일(10일)까지 경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200㎜입니다.
특히, 거창과 함양, 하동에는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남도는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와 높은 파도에 대비해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해안가 강풍이나 해일 등에 대비해 현재 어선 등 1만 5천여 척이 피항을 완료한 상황입니다.
경남소방본부는 태풍의 북상으로 119 신고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출동을 위해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남은 내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리겠고, 태풍 카눈은 내일 오전 10시쯤 경남 지역과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사천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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