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태풍 다가오거나 속에 있다면 이렇게…'행동요령' 정리

한성희 기자 2023. 8. 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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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태풍이 다가오거나 직접 영향권에 있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좋을지 행동요령을 알렸습니다.
 

태풍 언제 올지 미리 알아둬야


행정안전부는 태풍이 다가오기 전에 스마트폰과 TV, 라디오 등을 통해 거주지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다음과 같이 조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역별 태풍 위험 시점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태풍 위험시점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 다가올 때 행동요령>

1. 태풍의 진로 및 도달 시간을 파악해서 어떻게 대피할지를 생각합니다.
-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여 어떻게 할지를 준비합니다.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안전디딤돌)을 통해 재난정보를 파악하여 주변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2.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에서 야영이나 물놀이를 멈추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 함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3. 주택이나 차량, 시설물 등의 보호를 위해 가족이나 지역주민과 함께 준비합니다.
-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합니다.
(전문가들은 유리창 가운데에 폭이 넓은 테이프를 'X'자로 붙여 파손에 대비하는 방법은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틈이 있으면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테이프를 붙일 때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 가족과 함께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습니다.
-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하여 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 시설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끈 등으로 단단히 묶고,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하여 피해를 예방합니다.
-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은 미리 결박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 지역 주민과 함께 공사장, 축대, 옹벽 등을 미리 점검합니다.

4. 가족과 함께 비상용품을 준비하여 재난에 대비합니다.
- 비상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응급용품은 미리 배낭 등에 넣어둡니다.
-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욕실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둡니다.
- 정전에 대비하여 비상용 랜턴, 양초, 배터리 등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 긴급 상황에 따른 정보 수신을 위해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등의 연락처를 확인합니다.

5. 외출은 자제하고 연세 많은 어르신 등은 수시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 약속된 일정은 취소하거나 조정하여 외출을 자제하고, 주변에 정보를 알려 줍니다.
- 연세 많은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은 외출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합니다.
 

태풍 속, 외출 삼가고 안전수칙 지켜야

 
행정안전부는 또 태풍 속에 있다면 외출을 삼가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다음의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 속 행동요령>

1. 나와 가족, 지인들의 안전을 위해 외출은 자제하고 정보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 TV,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청취하여 내가 있는 지역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 줍니다.
- 가족, 지인, 이웃과 연락하여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정보 등을 공유합니다.
- 차량은 속도를 줄여 운행하고,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 줍니다.
- 특히,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교량 등에서는 차량의 통행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2. 건물, 집안 등 실내에서의 안전수칙을 미리 알아두고 가족과 함께 확인합니다.
- 건물의 출입문, 창문은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도록 합니다.
-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급적 욕실과 같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합니다.
-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 정전이 발생한 경우 양초를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랜턴, 휴대전화 등을 사용합니다.

3. 위험지역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대피합니다.
- 침수지역,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았을 경우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합니다.
- 특히, 주변에 연세가 많거나 홀로 계신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공사장, 전신주, 지하 공간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 농촌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않습니다.
- 이동식 가옥이나 임시 시설에 거주할 경우에는 견고한 건물로 즉시 이동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지역을 알려줍니다.
- 운행 중인 선박은 주변에 있는 선박이나 해경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태풍의 이동 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합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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