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비상’… 열차 운행 중단, 지하차도 차량 통제

정성원 기자 2023. 8. 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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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이 잇따라 통제되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피항 중인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뉴시스

부산교통공사는 태풍 ‘카눈’ 북상으로 오는 10일 첫차부터 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열차 운행 중단 구간은 1호선 노포~교대, 2호선 양산~율리, 3호선 대저~구포, 4호선 안평~반여농산물시장 구간이다.

부산교통공사는 태풍 상황이 종료되면 선로 점검을 진행한 뒤 운행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경북 포항시는 차량 침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9일 오후 7시부터 상도지하차도와 뱃머리지하차도, 섬안큰다리 하부도로 등 3곳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한편 카눈은 이날 밤사이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10일 아침 전남과 경남 사이 남해안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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