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6득점' KT, 3위 도약…한화, 노시환 3홈런에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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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군단' KT 위즈가 타선 응집력을 발휘해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한화 노시환은 데뷔 후 첫 한 경기 3홈런을 때려내며 24호부터 26호까지 신고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한화는 홈런을 앞세워 KT 선발 엄상백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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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엄상백, 7이닝 5실점으로 승리 투수
한화 노시환, 데뷔 후 첫 한 경기 3홈런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마법사 군단' KT 위즈가 타선 응집력을 발휘해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T는 3위(51승2무44패)로 올라섰다.
리드오프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박병호의 교체 선수로 들어온 문상철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신고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3회까지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 하는 등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 없이 7이닝을 버텨 시즌 6승(6패)째를 수확했다.
한화(38승5무51패)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이스 펠릭스 페냐가 득점 지원을 받고도 4⅓이닝 6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져 더 속이 쓰렸다. 페냐는 시즌 6패(8승)째를 당했다.
한화 노시환은 데뷔 후 첫 한 경기 3홈런을 때려내며 24호부터 26호까지 신고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쪽은 한화다. 한화는 홈런을 앞세워 KT 선발 엄상백을 흔들었다.
1회초 노시환, 채은성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가볍게 2-0 리드를 잡았다.
KT가 1회말 박병호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3회 다시 홈런으로 도망갔다.
문현빈, 정은원의 안타로 일군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엄상백에게 좌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KT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5로 끌려가던 4회 황재균의 볼넷과 박병호의 2루타로 연결한 무사 2, 3루에서 페냐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앤서니 알포드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오윤석의 땅볼에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배정대 타석에서는 이중 도루로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을 파고들며 4-5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올린 KT는 5회 대거 6점을 쓸어담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문상철이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장성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안치영의 적시 3루타,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민혁의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10-5까지 달아났다.
KT는 7회 오윤석의 적시 2루타와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더 멀리 도망갔다.
노시환은 8회 KT 구원 김영현에게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완성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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