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도 122명 사전대피…정부 24시간 대응
[앵커]
지금까지 5개 시도에서 백 스물 두 명이 대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재난 대응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정부의 대응도 분주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눈 북상과 상륙에 대비해 어제(8일)부터 국정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에서 공식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중대본의 카눈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의 재난 대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국가적 재난관리를 총괄하는 중대본은 어제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비상대응단계 수준을 3단계로 올렸습니다.
중대본은 오후 6시 기준으로 북상하는 태풍 카눈에 대응해 5개 시도에서 122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도로 212개소가 통제됐고 모든 국립공원의 탐방로가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다목적댐들은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또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됐고 정보통신사고 위기 경보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높였습니다.
카눈이 상륙한 뒤 북진하며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들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관계기관들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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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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