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에 꽂힌 꽃 대체 뭐길래...요즘 방콕 여행가면 꼭 찍어 올린다는 이것

장주영 여행플러스 인턴기자(lunaj915@naver.com) 2023. 8. 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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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타일 패턴과 유사한 독특한 문양
태국 전통 예술과 문화 알리려 만들어
최근 태국에서는 새벽의 꽃과 사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 중이다 [사진 = 팝 아이콘 인스타그램]
태국 방콕의 왓 아룬 사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꽃 모양 아이스크림이 화제다.

채널 뉴스 아시아(Channel News Asia), 태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 등 외신은 현재 SNS에서 유행하는 태국 사원의 아이스크림, ‘새벽의 꽃’에 대해 보도했다.

새벽의 꽃 아이스크림 모습 / 사진 = 아룬 카페 인스타그램
새벽의 꽃은 태국 ‘왓 아룬(Wat Arun)’ 사원의 카페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왓 아룬 사원은 ‘새벽의 사원’으로도 불리며 화려한 타일과 도자기로 꾸민 유명 관광지다.

태국의 예술, 문화, 역사 유적지의 관광 홍보를 위해 사원의 타일과 도자기를 본떠 아이스크림을 구현하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사원을 배경으로 아이스크림 사진을 찍는 모습 / 사진 = 팝 아이콘 인스타그램
새벽의 꽃 아이스크림은 태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팝 아이콘(Pop-Icon)’이 만들었다. 팝 아이콘의 창시자 남탄 시린야(Namtan Sirinya)는 “새벽의 사원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이 사진만 몇 장 찍고 떠나는 것이 아쉬웠다”며 아이스크림을 만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서 “사람들은 전통 문양이 그려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사원의 벽화와 타일 등 전통예술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원을 배경으로 아이스크림 사진을 찍는 모습 / 사진 = 팝 아이콘 인스타그램
아이스크림 종류는 코코넛 밀크 맛이 나는 파란색 아이스크림과 밀크티 맛이 나는 주황색 아이스크림으로 나뉜다. 파란색 아이스크림은 태국의 전통 도자기와 전통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주황색 아이스크림은 태국 인기 음료인 오렌지 타이 밀크티의 맛을 구현했다. 아이스크림의 막대에는 ‘항상 미소를 띠고 자신감을 가져라’ 등 긍정적인 글귀도 적혀있다.

제품을 출시한 지난 5월 이후 사원을 찾은 관광객 사이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사원의 타일 가까이 대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주로 꽃무늬가 두드러진 타일이나 화려한 색감의 도자기가 있는 부분이다.

남탄 시린야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제품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태국의 전통 예술과 문화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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