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종료 2.5초 역전 성공' 문화중, 평원중 꺾고 8강 막차 탑승(남중부 종합)

[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치열했던 승부, 마지막까지 8강 마지막 주인공을 예상할 수 없었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는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12강 결선 4경기가 열렸다.

먼저 화봉중과 임호중 경기는 71-44로 화봉중이 이겼다. 승리한 화봉중은 명지중과 8강 결선을 준비한다.

화봉중은 이승현이 21점 9리바운드 9스틸 5블록으로 공수 존재감을 보여줬다. 송민우(13점)와 박주안(12점)이 득점을 지원했다. 임호중은 윤선재가 1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이어진 휘문중과 계성중 경기는 휘문중이 93-53으로 승리했다. 휘문중은 삼선중과 8강을 준비한다. 휘문중은 11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 매 쿼터 상대를 압도하며 40점 차 승리에 성공했다. 계성중은 휘문중 조직력에 흔들리며 무너졌다.

다음으로 안남중과 호계중 경기는 4쿼터 집중력에서 승리한 안남중이 91-80으로 웃었다. 안남중은 전반을 37-43의 열세로 마쳤다. 3쿼터 추격에 성공한 안남중은 4쿼터 34-21로 주도권을 잡으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백종원이 35점 12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계중은 후반 상대 흐름을 끊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열린 문화중과 평원중의 경기는 이날의 백미였다. 매 쿼터 팽팽한 싸움을 펼친 두 팀.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평원중이 76-75로 앞서고 있었다. 문화중은 빠르게 코트를 넘어와 공격을 시도했지만, 평원준 최지훈 블락에 막혔다. 하지만 이 공이 문화중 정유민 앞으로 떨어졌고, 정유민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77-76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단 2.5초. 평원중 김현준이 빠르게 하프라인으로 달려가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가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77-76, 문화중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남중부 8강 결선은 오는 10일 양구군문화체육회관에서 오전 10시 30분 명지중vs화봉중, 오후 12시 휘문중vs삼선중,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오전 10시 30분 금명중vs안남중, 오후 12시 문화중vs송도중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관하고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 경기 유튜브 채널 '한국중고농구연맹(https://youtube.com/@KSSBF_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경기 결과>
*남중부 예선*
화봉중 71(20-17, 19-8, 16-3, 16-16)44 임호중
화봉중
이승현 21점 9리바운드 9스틸 5블록
송민우 13점 5리바운드 2스틸
박주안 12점 4스틸

임호중
윤선재 13점 10리바운드

휘문중 93(22-13, 28-11, 23-10, 20-19)53 계성중
휘문중
이현후 16점 3어시스트
박범윤 16점 5스틸
이승준 1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계성중
임동현 12점 4리바운드

안남중 91(17-19, 20-24, 20-16, 34-21)80 호계중
안남중
백종원 35점 12리바운드
홍다원 24점 8리바운드
유동건 20점 9어시스트

호계중
백지훈 35점 12리바운드
김지후 14점 4어시스트 3스틸
천이경 1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문화중 77(17-17, 20-19, 24-21, 16-19)76 평원중
문화중
정유민 26점 5리바운드
추유담 23점 5리바운드
김경륜 11점 10리바운드

평원중
최지훈 24점 9리바운드
고은찬 17점 10리바운드
김현준 16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