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홈런 이정표 세운 최정, 다음은 이승엽이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3. 8. 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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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최정(36)이 통산 45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최정은 9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2번째(이승엽)이자 우타자 최초 및 최연소(36년 5개월 12일)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최정의 눈은 KBO 통산 홈런 1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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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최정(36)이 통산 45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현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가지고 있는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67개)다.

최정. ⓒSSG 랜더스

최정은 9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최정의 시즌 타율은 0.308을 유지했다. SSG는 최정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NC를 2-1로 제압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정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선발투수 NC 최성영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트린 것. 비거리는 무려 135m가 나왔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2번째(이승엽)이자 우타자 최초 및 최연소(36년 5개월 12일) 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전반기 SSG 타선의 핵심이었다. 전반기 동안 타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973 19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정은 전반기 한때 4개 부분(득점, 장타율, 홈런, 타점)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며 MVP급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하며 좋았던 흐름이 한 차례 끊겼다. 부상의 여파 탓일까. 최정은 부상 복귀 후 후반기 타율 0.294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특히 홈런의 감소가 눈에 띄었다. 최정은 후반기 첫 3연전인 7월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린 뒤 10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다. 하지만 최정은 이날 11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팀 타선도 2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최정. ⓒSSG 랜더스

올 시즌 최정은 이미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먼저 지난 6월2일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1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6월23일에는 우타자 최초 3800루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7월2일 경기에는 통산 1425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를 제치고 우타자 최다 타점 주인공이 됐다. 굴직굴직한 기록들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이제 최정의 눈은 KBO 통산 홈런 1위로 향한다. 현재 KBO리그 통산 홈런 1위의 주인공은 바로 두산 이승엽(467개) 감독이다. 큰 부상없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막판 혹은 차기시즌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를 넘어 전설을 향해 가는 최정. 이제 그의 홈런은 곧 KBO리그 역사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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