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을 때 봄이었으면” 母 그리는 시 쓰는 제주소년, 유재석 조세호 눈물(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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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조세호가 제주소년의 시에 눈물을 보였다.
8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6회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에는 시 쓰는 제주 소년 민시우 군이 출연했다.
엄마는 시우 군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즉 유치원 7살 때 세상을 떠났다.
시우 군은 "어렸을 때였으니까 엄마가 돌아가신지도 잘 몰랐고 알고 났을 때 실감이 안 났는데 시를 쓸 때부터 아빠가 하나하나 다 말해줘서 이제 이해가 됐다"고 밝혀 뭉클함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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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제주소년의 시에 눈물을 보였다.
8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6회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에는 시 쓰는 제주 소년 민시우 군이 출연했다.
이날 시우 군의 아버지 민병훈 씨는 5년 전 제주살이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시우 엄마가 시우 낳고 뜻하지 않은 병이 왔고 그 병을 치료와 치유를 같이 하려고 좋은 숲 근처로 가자. 그 곳이 제주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정하는 데 하루도 안 걸렸던 것 같다. 바로 비행기 타고 가서 시우 엄마가 좋아하는 곳에 자리 잡았고 그렇게 거기서 시우랑 헤어지기 전까지 엄마가 같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2016년 폐암 진단 받고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엄마는 시우 군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엄마는 시우 군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즉 유치원 7살 때 세상을 떠났다. 현재는 어머니와 이별하고 5, 6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상황이었다.
시우 군은 "제가 2학년 때 아빠와 같이 집에서 수다를 떠고 있었는데 밖에 비가 와서 비하면 눈물도 생각나고 엄마도 생각나서 '슬픈 비'라는 제목으로 시를 쓰게 됐다"고 쓰를 쓴 계기를 전했다.
시에는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엄마의 약속이 언급됐다. 시우 군은 "엄마가 언젠가 꼭 만날 수 있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썼다며, 본인이 꼭 지키고 싶은 약속이 있다면 "저도 죽기 전까지는 건강하게 잘 자라는 걸 약속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민병훈 씨는 "초 2, 3학년 때는 1년 넘게 눈물바다였다"고 떠올렸다. 시우 군은 "어렸을 때였으니까 엄마가 돌아가신지도 잘 몰랐고 알고 났을 때 실감이 안 났는데 시를 쓸 때부터 아빠가 하나하나 다 말해줘서 이제 이해가 됐다"고 밝혀 뭉클함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되게 멋진 책인 것 같다. 어머니를 주제로 쓴 시도 있지만 엄마에게 얘기하듯 한 시우군의 말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 시는 정말, 이것 참"이라며 '엄마 오늘은 저번보다 벚꽃이 많이 피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죽을 때 봄이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엄마한테 벚꽃을 손에 들고 선물로 주고 싶기 때문이에요'라고 시를 낭송해 조세호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쭉 읽다보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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