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여자친구無…다양한 사람 만날걸”(옥탑방의 문제아들)
‘옥탑방의 문제아들’ 성시경이 결혼에 대해 말했다.
성시경은 9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24살에 엄마가 점을 보러 갔다. ‘20년 후에 아들의 결혼 운이 있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서운해했다고 하더라. 당시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왔는데”라며 “지금은 엄마가 마지막 동아줄처럼 그 사람이 용한 사람이길이라고 빌고 있다. 다른 건 다 맞혔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가 있을 것이라는 오해를 항상 받는다”라며 “동엽이 형이 여자친구를 소개해 준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곧 출소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새로운 자리에 가는 게 아니라 내 사람들과 술을 마시는 재미에 집중한다. 다양한 사람을 만났어야 했는데 구설수가 싫어서 꺼렸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우리 때 36살에 결혼하면 굉장히 늦은 것”이라며 “3주 만에 결혼했다 누군지 모르고 결혼해서 37년째 살고 있다. 누군지 모르니까 황당한 일도 있는데 알아가면서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주변에 결혼을 추천하느냐는 물음에 “안 한다”라며 3주 만에 결혼한 것에 대해 “어린 시절에 만났던 짝꿍 같았다. 누가 날 좋아하는 게 싫고 내가 좋아하는 게 좋다. 둘 다 서로를 좋아했다.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김종국이 내게 소개팅 제안이 오면 거절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시경이 까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여자들이 힘들지 않겠냐고 지레짐작했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PD인데 예쁘다. 운동을 정말 좋아해서 김종국이랑 운동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라며 “그 순간에 중국이 형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김종국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화가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종국은 당황하며 “이건 옛날얘기다. 지금은 누가 시경이를 소개해달라고 하면 바로 전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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