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노시환,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24·25·26호포 작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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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부문 리그 1위 노시환(23·한화)이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터뜨리며 괴력을 발휘했다.
노시환은 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3회, 8회 등 세 차례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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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위 최정과 5개 차로 벌려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홈런 부문 리그 1위 노시환(23·한화)이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터뜨리며 괴력을 발휘했다.
노시환은 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3회, 8회 등 세 차례 담장을 넘겼다.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KT 선발 엄상백의 4구째 시속 129㎞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0m.
노시환의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한화는 이어진 타석의 채은성마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리그 13번째, 통산 1109번째이며, 한화의 시즌 1호 기록이다.
기세가 오른 노시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괴력을 과시했다.
2-1로 쫓긴 3회초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노시환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엄상백의 3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또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만들었다. 비거리는 135m로 앞선 홈런보다 더 멀리 날아갔다.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리그 16번째, 통산 1162번째다. 노시환 개인으로는 통산 5번째이며 올 시즌엔 5월10일 대구 삼성전, 7월1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3번째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에 그친 노시환은 팀이 5-12로 역전 당한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노시환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KT 투수 김영현의 5구째 13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0m.
노시환이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 4일과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던 노시환은 이날만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8월 5홈런째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24, 25, 26호 홈런을 연거푸 터뜨리며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한 2위 최정(SSG·21홈런)과의 격차는 5개 차가 됐다.
노시환은 지난 7월에도 6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는데 8월에도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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