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무량판 공공아파트’ 10개 단지 조사 빼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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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10곳을 빼먹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LH는 원 장관 방문에 앞서 아파트 단지 현황을 확인하면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LH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91개 단지를 점검해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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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이미 준공·4곳 공사 진행 중
철근 누락 확인 땐 보수공사 시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10곳을 빼먹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철근만 누락된 게 아니라 안전 점검 대상도 누락된 것이다.
LH는 원 장관 방문에 앞서 아파트 단지 현황을 확인하면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이를 보고받은 원 장관은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91개 단지를 점검해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LH는 앞서 무량판 구조 주거동 1개 단지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2017년 이후 지하주차장에만 무량판 구조를 적용했고, 주거동에 적용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종에 장수명주택 시범사업으로 2019년 준공한 아파트 1개 동에 무량판과 벽식을 혼합한 구조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LH는 추가로 확인된 10개 단지에 대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거쳐 철근 누락이 확인될 경우 즉각 설계 변경과 보수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참여사업 방식 41개 단지에 대해서도 무량판 구조 적용 여부 등 추가적으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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