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0개월여 만에 1700원 돌파…경유 가격도 1500원대

김범수 2023. 8. 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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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개월여만에 리터당 1700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5.18원 오른 1701.4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만이다.

국내 경유 평균 가격은 이달 6일 1502.55원을 기록하며 약 3개월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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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개월여만에 리터당 1700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5.18원 오른 1701.41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6월 2100원대까지 급등했다. 이후 휘발유 가격은 서서히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이며 올해 6월에는 1500원대까지 내려왔다지만 다시 반등하고 있다.

국내 경유 평균 가격은 이달 6일 1502.55원을 기록하며 약 3개월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537.39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는 것은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 도래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등 영향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당분간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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