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코치님, 저 기억나세요?"

최용재 기자 2023. 8.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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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스널의 공격수 에디 은케디아가 아스널의 '킹'으로 불리는 전설 티에리 앙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앙리는 아스널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아스널에서 그는 '신'이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2012년 임대로 와 다시 뛰기도 했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총 370경기에 나서 226골을 넣었다.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 1위의 기록이다.

또 앙리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EPL 2회 우승 등 총 6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EPL 역사에 남을 위대한 시즌, 2003-04시즌 아스널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또 EPL 득점왕 타이틀도 4번이나 거머쥐며 아스널 황금기를 이끌었다.

은케디아는 앙리처럼되고 싶은 24세 젊은 공격수다. 2015년 아스널 유스에 입단해 2017년 1군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까지 7시즌 동안 총 132경기에 나서 32골을 성공시켰다.

은케디아는 앙리에게 무엇이 고마운 것일까.

둘 사이의 인연이 있다. 앙리가 현역에서 물러난 후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 가기 전, 잠깐 아스널 유스 코치를 한 적이 있었다. 이때 은케디아가 앙리의 제자였다. 아스널 유스팀에 앙리와 은케디아가 함께 있었던 것이다.

은케디아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코치 앙리는 나에게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 앙리 코치가 아스널 유스에서 나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 유스팀으로 왔을 때 앙리 코치가 있었다. 앙리 코치와 함께 한 시간이 있었다. 앙리는 전설적인 선수다. 나는 앙리를 믿었고, 앙리가 있는 것 자체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앙리와 함께 했던 그해가 내 최고의 시즌 중 하나였다. 앙리는, 나에게 정말 큰 자신감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에디 은케티아, 티에리 앙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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