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울렸던 콜롬비아 사상 첫 8강… 우승 경험은 8개팀 중 일본 유일

장한서 2023. 8.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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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8강이 결정됐다.

콜롬비아는 지난 8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6위)-네덜란드(9위), 일본(11위)-스웨덴(3위), 잉글랜드(4위)-콜롬비아(25위), 호주(10위)-프랑스(5위)의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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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8강 대진 확정
콜롬비아·佛 막차… 11일부터 ‘혈전’
‘강호’ 꼽혔던 美·獨·노르웨이 탈락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8강이 결정됐다.

콜롬비아는 지난 8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브라질과 한 조에서 조별리그를 펼쳤던 자메이카는 브라질을 제치고 16강 진출 신화를 썼지만 다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프랑스는 같은 날 모로코에 4-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스페인(6위)-네덜란드(9위), 일본(11위)-스웨덴(3위), 잉글랜드(4위)-콜롬비아(25위), 호주(10위)-프랑스(5위)의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개국 중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이 5개국으로 존재감을 뽐냈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선 일본과 호주가 자존심을 지켰다. 콜롬비아가 유일하게 남미 소속으로 8강에 진출했다.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룬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중 하나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한국(17위)과 독일(2위)을 잇달아 꺾고 H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또 다른 다크호스인 자메이카마저 격파했다.

이번 대회는 8강에 오른 국가 중 일본만이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나라일 정도로 이변이 많았다. 일본은 2011년 독일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회로 최다 우승국이자 사상 첫 여자월드컵 3연패를 노렸던 미국은 16강에서 스웨덴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우승 2회에 빛나는 독일은 H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과 1-1 무승부를 거두고 발목이 잡히며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노르웨이(1회)는 16강전에서 일본에 1-3으로 대패하며 먼저 짐을 쌌다.

조별리그부터 파죽지세의 전승을 이어온 일본은 득점 선두(5골)인 미야자카 히나타를 앞세워 11일 ‘디펜딩 챔피언’ 미국을 꺾은 스웨덴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유럽의 강호 스페인은 같은 날 직전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를 상대로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리고, 12일엔 공동 개최국인 호주는 프랑스, 콜롬비아는 잉글랜드를 만나 준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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