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도 태풍에 만반 대비태세…전군 대처상황 점검
[뉴스리뷰]
[앵커]
우리 군 역시 강력한 태풍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9일)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 당국도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각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 이동경로와 지역별 영향 시간 등을 점검했습니다.
또 이번 태풍과 경로와 중심기압이 유사한 2012년 '산바'와 2020년 '하이선'의 사례를 분석해 유사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전국이 영향권인 데다, 강도 '강'의 태풍이다 보니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상황인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 달 중 밀물이 가장 높아지는 대조기라 해수면이 예측보다 높아져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지난 7월부터의 집중호우로 인한 강수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풍 상륙 전 추가 조치 사항을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 장관은 태풍이 지난 뒤 복구 작업에 나설 때 병력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시행되도록 지휘관들의 각별한 관심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집중호우 때 해병대원 사망 사고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라는 지시로 해석됩니다.
우리 군은 재난대책본부를 선제 가동하고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철저한 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태풍 #카눈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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