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관리센터 24시간 가동…대통령실 "인명피해 최소화"

[뉴스리뷰]

[앵커]

태풍 '카눈'에 따른 피해 상황 대비를 위해 대통령실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인명피해 최소화'에 방점을 두고 위기관리센터 24시간 가동과 태풍 상황 실시간 점검 등에 나섰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카눈' 북상에 대통령실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오송 참사' 등이 발생한 가운데, 재발을 막기 위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태풍 대응의 중심에 두고 중앙부처, 지자체 등 관계 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공식휴가 마지막 날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했던 윤 대통령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대비 상황을 실시간 보고 받고 있습니다.

필요시 '밤샘 대응'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잘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장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 대응이 부족하면 중앙정부가, 그래도 부족함이 있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국가 총력전을 이어가는 비례의 원칙에 따라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각국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독려했습니다.

잼버리 운영에 관한 여성가족부 등 주무부처 책임론에 대해선 '대회 마무리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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