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김하성, MVP 모의투표서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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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대표 '공수겸장'으로 거듭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언급돼 눈길을 끈다.
수상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김하성의 이름이 불리는 것만으로도 그의 올 시즌 활약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엿볼 수 있다.
김하성이 몇 표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에게 올 시즌 NL '톱5급'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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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아쿠냐 주니어·AL 오타니 1위
부상 류현진, X-레이 결과 음성
MLB닷컴은 5위까지 소개한 뒤 모의투표 득표자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언급했다. 김하성이 몇 표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에게 올 시즌 NL ‘톱5급’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다.
김하성은 9일까지 타율 0.288, 15홈런, 41타점, 24도루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부터 리그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수비력은 올 시즌에도 여전하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이 측정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5.6으로 아쿠냐 주니어와 NL 공동 1위 및 전체를 통틀어선 오타니 쇼헤이(8.6)에 이은 2위다. 오타니는 AL 모의 투표에서 전문가 48명 전원에게 1위 표를 받았다.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로 일본의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의 아시아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김하성은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기록 연장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래도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이어갔다.
한편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X-레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14일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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