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집 한채 날렸는데 소생 실패…싸이퍼, 4명 무더기 탈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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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제작한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가 재정비에 돌입한다.
9일 레인컴퍼니는 싸이퍼 공식 팬카페에 "멤버 탄, 태그, 도환, 원은 이날부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비가 설립한 연예기획사 레인컴퍼니가 처음으로 제작한 보이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비가 레인컴퍼니 대표가 아닌 프로듀서로 남기로 했고, 싸이퍼를 다른 소속사가 관리하도록 권리를 넘겼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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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비가 제작한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가 재정비에 돌입한다.
9일 레인컴퍼니는 싸이퍼 공식 팬카페에 “멤버 탄, 태그, 도환, 원은 이날부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멤버 현빈, 휘, 케이타 등 3명은 개인 활동을 이어가며 추후 새롭게 팀을 재편해 활동할 예정이다. 레인컴퍼니는 “오랜 기간 충분한 논의 끝에 멤버들의 개인적인 사유와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퍼는 2021년 데뷔했다. 가수 비가 설립한 연예기획사 레인컴퍼니가 처음으로 제작한 보이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비는 자신이 제작한 보이그룹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과 홍보 활동에 나섰다. 비는 한 예능에서 싸이퍼에 대해 “싸이퍼가 잘 되는 길에 내 사활이 걸려있다”며 “어릴 때 나를 보는 느낌이다.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 왜냐면 나도 수없이 오디션을 떨어졌고 그때 (박)진영이 형이 내 손을 잡아줘서 이만큼까지 올 수 있었다. 나는 그 친구들이 스스로 밥을 먹고 살 정도로 자립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싸이퍼에 얼마를 투자했느냐는 말에 “집 한채 날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한 내용이지만 그만큼 비가 싸이퍼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부분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싸이퍼 역시 “지훈이 형(비)이 진짜 형처럼 우리를 챙겨주신다”고 말하며 돈독하고 끈끈한 사이 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말에는 비의 대표직 사직에 이어 싸이퍼의 소속사 이적설까지 불거진 바 있다. 비가 레인컴퍼니 대표가 아닌 프로듀서로 남기로 했고, 싸이퍼를 다른 소속사가 관리하도록 권리를 넘겼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레인컴퍼니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러 위기를 넘고 끈끈했던 사이였지만 4명이 무더기로 탈퇴하고 팀을 재정비하기로 하면서 비의 야심찬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남은 3명의 싸이퍼 멤버들과 팀을 탈퇴한 4명의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일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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