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서 '한남' 20명 찌르겠다" 예고한 30대 女 결국 구속

정원일 2023. 8. 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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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서현역에서 남성 수십명을 찌르겠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여성이 구속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3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그날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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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에 투입된 장갑차 (성남=연합뉴스) 6일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일대에 장갑차가 배치돼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성남 서현역에서 남성 수십명을 찌르겠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여성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협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3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한남'은 한국 남성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7일 오후 6시께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집 안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흉기 사진을 글에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그날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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