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예선 종료' 온양vs동주, 선일vs분당 결승에 오를 두 팀은? (여고부 종합)

[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여고부 예선이 끝났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 청춘체육관 B코트에서는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왕중왕전은 총 10팀의 여고부가 출전, 5팀씩 두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펼쳤다.

예선 마지막 날, 첫 경기는 온양여고와 수원여고의 경기. 결과는 60-34, 온양여고의 자격상실 승리로 끝났다. 5명의 엔트리로 대회에 나온 수원여고는 조주희의 부상으로 4명의 선수로 경기에 임해야 했다. 이에 상대의 양해를 구하고 후반 김하은, 방소윤, 오시은이 차례로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자격상실 패를 선택했다.

FIBA 규정에는 '경기 중 한 팀의 선수가 경기장에 1명이 남게 되면, 그 팀은 자격상실로 경기에 패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온양여고와 수원여고의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이어진 선일여고와 인성여고 경기는 85-53으로 선일여고가 승리, 조 2위를 준결승에 올랐다. 선일여고는 성다빈(30점 12리바운드), 서진영(14점 10리바운드), 하지윤(12점 10어시스트)이 동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32점 차 대승에 성공했다. 인성여고는 선일여고 조직력 앞에 고개를 숙였다.

다음으로 동주여고와 숭의여고 경기는 1쿼터 열세(18-24)를 뒤집은 동주여고가 66-58로 승리했다. 동주여고는 김도연이 25점 27리바운드로 활약, 조 2위를 확정했다. 숭의여고는 박세언이 20점 7리바운드 5스틸로 힘을 냈지만, 동주여고 높이(리바운드 동주여고 53-30 숭의여고)에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으로 분당경영고와 숙명여고의 경기를 끝으로 여고부 예선은 모두 마무리됐다. 경기 초반부터 좋은 득점력을 보여준 분당경영고는 60-25로 전반을 마쳤다. 일찍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허유정이 26점, 변하정이 22점을 기록했다. 숙명여고는 유하은이 22점 10리바운드, 이민지가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스틸에서 3-14로 크게 밀리며 무너졌다.  

여고부 준결승은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에 양구군문화체육회관 온양여고와 동주여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 선일여고와 분당경영고 경기가 이어진다.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관하고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 경기 유튜브 채널 '한국중고농구연맹(https://youtube.com/@KSSBF_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경기 결과>
*여고부 예선*
온양여고 60(23-17, 35-15, 2-2, 0-0)34 수원여고
※수원여고 자격상실패

선일여고 85(25-11, 19-16, 25-15, 16-11)53 인성여고
선일여고
성다빈 30점 12리바운드
서진영 14점 10리바운드
하지윤 12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인성여고
김보현 18점 5리바운드 4스틸
김사랑 11점 4리바운드
황미정 10점 8리바운드

동주여고 66(18-24, 24-12, 7-12, 17-10)58 숭의여고
동주여고
김도연 25점 27리바운드
한지원 14점 9리바운드
강효림 8점 12어시스트

숭의여고
박세언 20점 7리바운드 5스틸
안서연 14점 4리바운드
정현 11점 11리바운드 4스틸

분당경영고 94(32-12, 28-13, 18-13, 16-18)56 숙명여고
분당경영고
허유정 26점 7어시스트
변하정 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다원 17점 10리바운드

숙명여고
유하은 22점 10리바운드
이민지 14점 10리바운드

<여고부 예선 결과>
A조 1위 온양여고, 2위 선일여고, 3위 삼천포여고, 4위 수원여고, 5위 인성여고
B조 1위 분당경영고, 2위 동주여고, 3위 숭의여고, 4위 숙명여고, 5위 대전여상고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