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선율, 발달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해요

2023. 8.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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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결 앵커>

장애의 편견을 깨고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국제문화예술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현장,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서울대학교 / 서울시 관악구)

한여름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

감동의 무대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꿈과 열정이 담겨있습니다.

발달장애 예술인들은 연주와 감사의 글로 아낌없이 지원해 준 부모님과 멘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현장음>

“엄마 사랑해요~”

“사랑해요~”

5살부터 피아노를 친 조현선 씨.

성공적인 연주에 관객은 박수로 응원합니다.

인터뷰> 조현선 / 발달장애 피아노 연주자

"오늘 개막식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13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5명의 멘토가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9대의 피아노. 36개의 손이 만들어 낸 멜로디가 특별한 선율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이들림 / 발달장애 피아노 연주자

"부지런하고 겸손한 피아노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노력해서 국제 콩쿠르까지 나가는 것도 꿈입니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때 시작됐는데요.

유정순 국민기자

"올해는 코로나19로 참여하지 못했던 해외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함깨해 의미가 더 컸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강사, 프로그램 참가자 등 700명이 함께한 무대.

음악으로 하나 되고 서로에게 용기를 줍니다.

인터뷰> 나경원 / 국제스페셜 뮤직 & 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장애인들이) 아티스트로서 공부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더 탄탄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 저희의 소망이고요. 사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세현 작가의 무료 강의를 통해 촬영한 사진전도 열렸는데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작품과 활동 모습에는 그들의 꿈과 잠재력이 담겨있습니다.

10년간 계속된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들이 가능성을 키우고 예술인으로 성장하는 무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훈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것도 있지만 또 하나 목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발전 방향을 (음악을) 소재로 개발하면서 당당하게 자기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발달장애 예술인 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성취감이 느낄 수 있도록, 이 무대가 20년 30년 이어지고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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