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여성 납치·집단 성폭행 남성 5명 사형 집행

이란 사법부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남성 5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관영 미잔 통신이 현지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남성 5명은 지난해 5월 동아제르바이잔주 도시 마란드에서 여성을 납치해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마수드 세타예시 사법부 대변인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속한 수사가 이뤄졌고 가해 남성들이 다른 범죄에도 연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성형수술을 해주겠다며 유인한 여성을 마취하고 성폭행한 남성 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중국 다음으로 사형 집행을 많이 하는 나라로, 지난해 582명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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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