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5위 T1, 4위 DK 잡고 PO 2R 진출

5위 T1이 4위 DK를 꺾고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4세트에서 T1이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대 1로 DK를 격파했다.

탈락 위기에 몰린 DK는 대다수의 밴 카드를 정글에 투자하며 상대의 밴픽을 제한하려고 했고, T1은 그 틈을 타 자야-라칸 조합을 완성시켰다. 경기 초반 DK가 선취점은 물론 드래곤과 전령까지 챙겨가며 초반부터 골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T1은 탑에서 제우스가 칸나를 잡고 미드에서는 상대 전령을 무력화했지만 DK 역시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고 바텀에서는 데프트가 포탑 방패를 뜯어내며 계속 격차를 유지했다.

15분 DK는 돌출된 구마유시를 잡으려다 역으로 쇼메이커가 잡히며 전령을 상대에게 넘겨줬고, T1 역시 탑에서 페이커가 잡혔지만 드래곤을 챙기며 이후 상황을 준비했다. 이어 T1은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고, DK는 경기를 천천히 운영하며 천천히 드래곤을 챙긴 후 상대가 바론 낚시를 한 틈을 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어 바론을 두고 두 팀은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DK가 유리한 상항에서 계속 상대를 유인했지만 마지막 순간 바론 체력 조절에 실패하며 이를 넘겨받은 T1이 바론은 물론 교전까지 승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바론 파워플레이로 5천 골드 이상을 얻은 T1은 아이템을 대거 갖췄고, 35분 교전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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