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들 위해 준비했는데"... 잼버리서 '복숭아 두 박스' 훔쳐 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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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잼버리 참가 대원들에게 나눠줄 복숭아를 훔쳐 갔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잼버리 대원들 복숭아 두 상자 훔쳐 간 부부 많이 X잡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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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잼버리 대원들 복숭아 두 상자 훔쳐 간 부부 많이 X잡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녀와 함께 일일 잼버리에 참석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각 부스마다 기념품을 나눠주거나 체험을 하는데 수량이 정해져 있어 온 가족을 다 주기 힘들어 보였다"면서 "이건 분명 대원들이 중심이 되는 행사인데 그걸 다 받겠다고 챙겨가는 방문객들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글쓴이는 이어 "대원들 먹으라고 제공하는 복숭아가 있었다. 철수한 벨기에 진영에 조금 쌓아 놓았는데 대원들이 하나씩 가져가거나 나라별 지도 선생님들이 와서 한두 상자 가지고 갔다"며 "방문객들은 당연히 손 델 생각을 안 했다. 상식이니까"라고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복숭아는 근처 농장 주인이 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부받는 부스가 따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숭아가 수량이 넉넉하지 않았다. 근데 그걸 두 상자가 훔쳐서 싣고 집으로 가는 가족이 있었다"면서 "그곳에서 주차장까지 10분은 걸어야 하는데 경찰도 잼버리 관계자도 저지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어수선한데 분위기 나빠질까 봐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 같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주목받자 글쓴이는 9일 추가로 글을 올렸다. 그는 "복숭아를 가져간 부부는 어느 지역 분인지 모른다. 특정 지역 분들을 싸잡아 비난한다면 우리가 복숭아 부부와 무엇이 다르겠냐"며 "일선 경찰분들과 잼버리 지도자분들도 땡볕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셨다. 제 글로 상처받는 분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잼버리를 방문한 절대다수, 거의 모든 분들이 매너 있고 배려 깊었다"며 "멋진 관람 매너를 가지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일일 방문객도 입장할 수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기부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를 활용하기도 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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