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로또 번호 맞혀…팬 수천 명 당첨" 깜짝…무슨 일?

가수 영탁./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인스타그램

가수 영탁이 과거 로또 번호를 맞혀 수많은 팬들을 당첨시킨 일화가 전해졌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신곡 '폼미쳤다'로 돌아온 영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태균은 "예전 공개방송 때 뵀다. 그때 너무 잘해주셨는데 오늘 신곡을 들고 또 나와주셨다"며 영탁을 반겼다.

DJ 김태균은 "로또 번호의 여파가 셌다"며 지난해 2월 영탁이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을 당시 로또 번호를 맞혔던 것을 떠올렸다.

이에 영탁은 "그래서 그 이후 가는 방송마다 로또 번호를 불러달라고 하시더라"라며 "그런데 못했다. 원래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고 반응했다.

DJ 김태균은 "'컬투 음감회'에 웬만하면 자기 노래가 안 나오는데 그날은 돌림판을 돌릴 때마다 (영탁의 노래가) 나오더라. '이럴 땐 로또 번호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그 중 4개가 맞았다. 그래서 팬 몇천 분이 5만원을 받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모두가 감탄하자 영탁은 "그날이 일진이 좋은 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영탁은 로또 번호로 6, 17, 25, 33, 38, 41, 42 등 총 7개 번호를 꼽았고, 방송 이틀 뒤 제1002회 로또 복권 당첨 번호로 17, 25, 33, 35, 38, 45, 15가 공개됐다. 영탁이 불러준 숫자 7개 중 17, 25, 33, 38까지 총 4개가 로또 당첨 번호와 일치했고, 온라인에는 영탁이 불러준 번호로 로또 복권 3, 4등에 당첨됐다는 인증글이 쏟아졌다.

한편 영탁은 정규 2집 '폼'(FORM)을 발표해 타이틀곡 '폼 미쳤다'로 활동에 나섰다. 영탁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KSPO DOME에서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2 TAK'S WORLD'(탁 쇼2 탁스 월드)를 개최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