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구준엽, ♥서희원과 23년만 재회 순간 최초 공개

[서울=뉴시스] 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제공) 2023.08.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과의 러브 스토리를 모두 공개한다.

9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라디오스타'는 구준엽과 배우 김재원, 가수 영탁, 개그맨 손민수가 출연하는 '심쿵!따리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 개그우먼 장도연이 함께한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구준엽과 쉬시위안이 23년만에 재회하던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다. 구준엽은 23년 만에 쉬시위안에게 전화한 것을 두고 "(지금처럼) 결혼할거라 생각하고 연락한 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구준엽은 강원래와 함께 클론을 결성해 큰 인기를 얻었고 전성기 시절에는 대만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을 정도였다. 그때 쉬시위안 역시 대만의 톱스타로 두 사람은 연인이었으나 주변인들의 압박과 만류로 인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구준엽은 쉬시위안에게 친구처럼 연락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쉬시위안이 솔직히 자신을 싫어할 거라 생각했던 것. 연인이었을 당시 구준엽이 쉬시위안에게 먼저 헤어지자고 얘기했기 때문이다. 그는 23년 만의 첫 통화에도 서로 단 번에 마음을 느꼈다면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당시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발만 동동 굴렀다고 털어놨다.

오로지 쉬시위안을 만나기 위해 그는 여러 방법을 알아봤는데, 만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오로지 가족이 되는 것뿐이었다고. 이에 구준엽은 쉬시위안에게 "우리 만나려면 결혼해야 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쉬시위안 역시 흔쾌히 동의하면서 비대면 프러포즈와 결혼 승낙이 한 순간에 이뤄졌다. 이 말을 들은 MC 김국진은 두 팔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구준엽은 다행히 우리나라에서 비대면 결혼식이 허용돼 자신이 먼저 혼인 신고를 하고 대만으로 넘어갔다. 구준엽은 2주간의 자가격리 후 12시가 땡 치자마자 바로 서희원에게 달려갔다는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펼쳤다. 구준엽은 당시 서희원의 매니저가 찍은 23년 만의 재회 순간을 담은 영상을 '라디오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영상을 본 구준엽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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