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보수 협상 마쳐…이정현 보수 150% 인상

보수 합계 23억7500만원

[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 고양 캐롯 점퍼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고양 이정현이 슛 시도하고 있다. 2023.04.19.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데뷔 2년차 가드 이정현(고양 소노)이 억대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농구 소노는 2023~2024시즌 보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KBL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보수 합계는 23억7500만원으로 샐러리캡의 85% 수준이다.

지난 시즌 전성현과 함께 팀 공헌도가 가장 높았던 이정현은 지난 시즌 보수 총액 8000만원에서 150% 인상된 2억원에 협상을 마쳤다.

2022~2023시즌 전체 공헌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성장세를 자랑했던 이정현은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이정현은 "새로운 팀에서 인정받아 기분이 좋지만, 부담도 있다"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공헌도 부문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이 오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 내 최고 연봉자는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지난해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하면서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었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며 팀이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진유는 지난 시즌 보수 8000만원에서 63% 인상된 1억3000만원에 합의했다. 김진유도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한편 소노는 10일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성균관대와의 첫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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