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10%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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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이나 이런저런 검사를 하다보면 수십만 원씩 내기도 하죠.
이렇게 부담스러운 반려동물 진료비가, 10% 정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건우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반려동물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가장 신경쓰는 건 반려동물의 건강입니다.
[김성한 / 서울 마포구]
"관절이 많이 안 좋다 보니 엑스레이 촬영은 거의 무조건 하는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한 번 진료에 수십만 원씩 나가는 진료비는 큰 부담입니다.
[강주은 / 서울 마포구]
"(예방 접종만) 10만 원 넘을 때도 많고 이것저것 검사도 하면 거의 몇 십만 원씩 나가는 것 같아요."
4가구 중 1가구가 동물과 함께 살 정도로 반려인구가 많아진 상황.
정부가 부담 덜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반려동물 진료비에 붙는 10%의 부가가치세를 오는 10월부터 면제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 서초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지금은 4만 4000원을 들여 엑스레이 촬영을 했던 게 10월부터는 부가세 10%가 빠지면서 4만 원으로 부담이 줄어듭니다.
전체의 40% 정도에 그쳤던 부가세 면제 항목도 반려동물이 자주 걸리는 질병과 주요 건강검진 항목을 포함해 전체의 90%로 확대됩니다.
[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기존에는) 예방 목적의 일부 진료항목에 대해서만 부가세가 면제되었으나 앞으로 치료 목적의 진료항목도 추가해 부가세 면제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진료비는 서울 안에서도 작게는 4배 크게는 50배까지 차이 날 정도로 들쑥날쑥한 상황.
정부는 앞으로 동물병원들의 진료비를 표준화하고 진료비 게시 항목을 2배로 확대해 펫보험 개발에도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김래범
영상편집: 김지향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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