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도 실책 3개는 못 버텨…박세웅 2⅓이닝 6실점 난타, 자책점은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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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3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세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2회 송성문에게 안타,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에 주자 2명을 내보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외야에서도 실책이 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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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3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쏟아진 실책이 롯데의 자멸로 이어졌다. 박세웅의 6실점 가운데 3점만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박세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3회를 다 채우지도 못했는데 투구 수가 70구나 됐다. 2회까지는 37구를 던졌는데 3회에만 33구를 더 던지고 교체됐다.
1회는 안타 하나만 맞고 실점 없이 끝냈다. 문제는 2회였다. 막을 수 있던 실점이 나왔다.
박세웅은 2회 송성문에게 안타,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에 주자 2명을 내보냈다. 다음 타자 김태진은 1루수 땅볼로 잡을 수 있었다. 1루수 고승민의 2루 송구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니코 구드럼이 1루 주자 이주형을 포스아웃시켰다. 그런데 구드럼의 후속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더블플레이를 위해 던진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송성문에게 홈을 내줬다.
3회에는 실책이 두 개나 나왔다. 1-2로 끌려가던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의 땅볼을 받은 고승민의 판단이 아쉬웠다. 타구를 몸으로 막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실점을 막으려다 더 큰 화를 불러왔다.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점수가 1-4로 벌어졌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외야에서도 실책이 나오고 말았다.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 뒤 우익수 윤동희의 1루쪽 송구가 누구도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갔다. 포수 정보근이 넘어지면서 공을 막아냈지만 김태진의 2루 진루는 막을 수 없었다.
결국 롯데 벤치는 여기서 투구 교체를 선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최이준은 첫 타자 김수환과 10구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동헌과 이용규를 잡고 추가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3회를 1-6 열세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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