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최대 600㎜' 물폭탄 예보…지자체 비상근무 돌입

조승현 기자 2023. 8. 9. 2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바로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든 강원 영동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모레까지 많은 곳은 600mm 넘는 비가 쏟아질 걸로 예보됐습니다. 강릉에 조승현 기자 연결합니다.

조승현 기자, 그곳도 벌써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강릉을 비롯해 강원 영동 지역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는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하천은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남대천이고요.

그 옆으로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침수 피해가 예상돼 주차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주차 차량을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특히 강원도에 많은 비가 내릴 거라고 예보돼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오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도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원 지역은 태풍 진로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은 지형적인 영향 때문에 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200~400mm, 많은 곳은 강수량이 600mm를 넘을 수 있고요.

시간당 100mm 이상 극한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산지가 많은 지형을 감안하면 산사태 위험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앵커]

피해 대비는 잘 돼고 있습니까?

[기자]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붕괴나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점검했고 응급조치도 대부분 마쳤습니다.

하지만 예보된 비의 양이 워낙 많아 걱정인데요.

재산 피해는 최대한 줄이고,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막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전국 5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80세대 122명이 대파한 상황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