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애인 휴앙시설서 화재…11명 실종, 17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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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부의 장애인 휴양시설에서 9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11명이 실종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오랭주(州)는 이날 성명을 통해 17명이 화재를 피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지만 건물 위층에 있던 1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경 오랭주 빈첸하임 마을에 있는 장애인 휴양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휴양시설은 목재로 지어진 탓에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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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프랑스 동부의 장애인 휴양시설에서 9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11명이 실종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오랭주(州)는 이날 성명을 통해 17명이 화재를 피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지만 건물 위층에 있던 1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자들은 경미한 학습 장애를 가진 성인 10명과 관리자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스토프 마로 오랭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불행히도 이들이 빠져나갈 수 없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경 오랭주 빈첸하임 마을에 있는 장애인 휴양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부상자 1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휴양시설은 목재로 지어진 탓에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 내무부 추산 전체 건물 면적의 3분의 2가량이 소실됐다. 큰 불은 모두 진화됐으며 소방은 잔불정리와 실종자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시설에 머물던 이들은 여름 휴가를 맞아 인근 낭시에서 단체 휴양을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랭 검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끔찍한 불이 발생했다"며 현장으로 향하겠다고 밝혔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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