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아쿠나 주니어, 156km 타구에 팔꿈치 강타→배트·헬멧 던지며 분노했다

심혜진 기자 2023. 8.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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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나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나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팔꿈치에 공을 맞아 경기에서 빠졌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아찔한 상황임은 분명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9.

1회부터 장타를 폭발시켰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나 주니어는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의 2구째 96.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였다. 무려 109.4마일(약 176km)의 타구 속도로 날아가 비거리 448피트(약 136m)를 기록했다. 시즌 26호.

아쿠나 주니어의 홈런으로 애틀랜타는 1-0으로 앞서갔으나 1회말 곧바로 3실점 해 끌려갔다.

이후 출루는 없었다. 2회 1사 1,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에 그치고 말았다. 초구 커터를 쳤으나 내야 땅볼이 됐다. 아쿠나 주니어는 3-3으로 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등장했다. 이번에는 3구째 스위퍼를 쳤으나 1루 땅볼이 됐다.

아쿠나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다음 타석이었다.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바뀐 투수 콜린 허드먼과 상대했다. 2볼 이후 3구째 97마일(156km) 싱커가 몸쪽으로 향했고, 왼 팔꿈치를 강타했다.

부상임을 직감한 아쿠나 주니어는 배트를 집어 던졌고, 이내 고통스러워했다.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피기 위해 나왔고, 이내 더그아웃으로 걸어나갔다. 감정이 상한 아쿠나 주니어는 헬멧까지 내팽겨쳤다.

이후 X레이 촬영을 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골절이 아닌 타박상인 것으로 보인다.

아쿠나 주니어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경기를 더해 타율 0.339 26홈런 68타점 53도루 출루율 0.422 OPS 1.009로 맹활약 중이다. 36홈런 77도루 페이스다.

아쿠나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나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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