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제6호 태풍 카눈으로부터 충남을 지켜라"

유효상 기자 2023. 8. 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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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부터 충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는 태풍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대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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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대천항 등 찾아 관광객·어선 안전 조치 등 긴급 점검
"공무원 4인 1조로 반지하 주택 침수 시 거주민들부터 긴급 대피"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김동일 보령시장과 함께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이 예상되는 보령항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태흠 지사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부터 충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는 태풍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대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김 지사는 9일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관광객에 대한 안전 대책을 살핀 뒤, 도내 대학 등에 머물며 이날 머드축제 행사에 참여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천항으로 이동, 선박 입출항 통제 및 피항, 결박 상황 등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상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태풍은 11년 전 산바와 유사한 경로로 한반도를 관통, 충남에도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라며 “해안 지역의 경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선박과 각종 시설물을 단단하게 결박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충남을 비롯한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일 오후 보령시 보령항에 정박된 어선들이 결박돼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3.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앞선 8일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15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재해 취약 지역·시설물과 배수펌프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조했다.

또 "지하차도의 경우 경찰과 소방, 자치단체 공무원 등 4인 1조로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하고, 반지하 주택 침수 시 거주 주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는 9일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가동,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서해안 등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보령항이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3.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내 태풍 특보는 9일 자정 이후 10일 새벽 시간대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간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m, 시속140㎞ 이상으로 예상되고, 강수량은 10∼11일 100∼200㎜가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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