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교통사고 부상 스위스 잼버리 대원 위문

손봉석 기자 2023. 8. 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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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 후 전남 순천에 잠시 머물다가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한 스위스 대원들을 위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여수 국동항을 찾던 길에 관련 사고 소식을 듣고 이동 경로를 급히 변경해 스위스 대원들이 치료받는 순천 성가롤로병원을 찾아 이들을 위로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의료진들에게 세심한 치료를 당부하고, 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다치지 않은 대원들의 안전 건강 편의도 꼼꼼히 챙길 것을 지시했다.

이날 낮 12시 46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도로에서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와 순천 시내버스가 충돌해 스위스 대원 3명이 가벼운 타박상 등을 입어 이 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과 대회 관계자 등은 모두 166명으로, 전날 밤 6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순천 수련원에 도착했다. 서울에 숙소가 마련되지 않아서 급작스레 순천 수련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원들은 수련원 야영장에서 하룻밤 숙식하고 이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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