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위력 '카누' 북상에···"주민 122명 대피, 도로 212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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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위력의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수백 명의 시민들이 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응해 9일 오후 6시 기준 5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80세대 122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을 통제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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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풍 피해 대비 총력전
역대급 위력의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수백 명의 시민들이 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응해 9일 오후 6시 기준 5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80세대 122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부산 12세대 18명, 전남 8세대 9명, 경북 40세대 58명, 경남 19세대 36명, 강원 1세대 1명이 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중대본은 아울러 도로 212개 및 둔치주차장 133개를 사전 통제했다.
통제된 도로는 부산 2개, 경남 161개, 경북 28개, 강원 1개, 전남 2개, 전북 3개, 충남 2개, 충북 13개 등이다.
아울러 지리산 국립공원 등 국립공원 21곳의 613개 탐방로 및 해안가·물놀이장 107곳도 통제됐다.
김포 등 11개 공항 항공기 179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46개 항로 60척·도선 61개 항로 76척 또한 막혔다.
철도 또한 호우 피해를 복구 중인 3개 노선(충북·정선·영동 일부)의 운행이 중지됐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10일 오전 5시부터 운행이 중지될 예정이다. 광릉·세종 국립수목원은 10일, 백두대간 국립수목원은 9∼11일 휴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권(영동) 일부는 600㎜ 이상, 영남권(경상서부내륙·경상해안) 일부는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전국 모든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대본은 전날 태풍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을 통제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아울러 태풍에 대비해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10개 시도 재해예방정비사업장, 급경사지, 저수지, 소하천 등 위험지역 3906곳에 대한 중앙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중대본은 또 태풍의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 대응 관련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조정해달라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당부했다.
아울러 각 기관에 유관 민간기업 및 단체가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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