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령 내려진 美 흑곰, 1년 6개월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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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 인근 고급 주택가를 돌며 무단침입해 소란을 일으킨 흑곰이 '수배' 1년 6개월만에 붙잡혔다.
해당 곰은 큰 덩치를 가지고 집을 탱크처럼 불쑥 침입한다는 뜻으로 '행크 더 탱크(행크)'라는 별명이 붙은 곰으로, 지난해부터 레이크타호 지역 일대를 돌며 28번의 가택 침입을 했다.
1년 6개월간 수색에 나섰던 당국은 최근 행크와 3마리 새끼곰을 마취제를 쏴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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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타호 인근 고급 주택가를 돌며 무단침입해 소란을 일으킨 흑곰이 '수배' 1년 6개월만에 붙잡혔다.
해당 곰은 큰 덩치를 가지고 집을 탱크처럼 불쑥 침입한다는 뜻으로 '행크 더 탱크(행크)'라는 별명이 붙은 곰으로, 지난해부터 레이크타호 지역 일대를 돌며 28번의 가택 침입을 했다.
행크는 새끼 3마리와 함께 민가로 내려와 문을 부수고 냉장고를 뒤지는 등 152차례의 크고 작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1년 6개월간 수색에 나섰던 당국은 최근 행크와 3마리 새끼곰을 마취제를 쏴 제압했다. 당시 행크의 몸무게는 225kg을 넘어 일반 암컷 곰(125kg)보다 덩치가 두 배 가까이 컸다고 한다.
당국은 행크 검거 후 안락사를 고려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나서 안락사를 반대했고 결국 콜로라도주 스프링필드 근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옮겨졌다. 새끼 3마리는 재활 훈련을 받은 뒤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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