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불구 학부모 요청에 긴급돌봄 128곳…광주·전남 11곳 휴교

서충섭 기자 2023. 8. 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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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광주와 전남의 일선 학교들이 휴교하거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한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0일 광주에서는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가 7곳(중학교 1, 고등학교 6), 등교 조정은 18곳(유치원 6, 고등학교 12), 단축수업은 3곳(유치원 1, 고등학교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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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교육청 태풍 관련 긴급 회의, 안전대책 점검
태풍 북상으로 휴업에 들어간 학교 교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광주와 전남의 일선 학교들이 휴교하거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한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0일 광주에서는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가 7곳(중학교 1, 고등학교 6), 등교 조정은 18곳(유치원 6, 고등학교 12), 단축수업은 3곳(유치원 1, 고등학교 2)이다.

방과후수업을 중단하는 학교는 169곳(유치원 40, 초등학교 102, 중학교 12, 고등학교 15)이고 17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도 운영을 중단한다.

그러나 태풍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다는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희망자들에 한해 유치원 46곳, 초등학교 82곳 등 128곳에서 긴급돌봄이 운영된다.

전남은 휴업하는 학교가 4곳, 개학 연기 1곳, 등교시간 조정 6곳, 원격수업 2곳이고 66개 학교가 정상 수업한다. 현재 1308개 학교 중 1226개 학교가 방학 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전날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영순 정책국장을 태풍 대비 비상대책반장으로 한 안전총괄과 중심의 대책반을 편성했다.

대책반은 피해 상황을 수시 점검하면서 태풍 피해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배수로나 맨홀 뚜겅 등 시설물 관리 철저 △학교 옹벽이나 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발생 지역 집중 점검 △돌봄, 방과후 수업관련 학사일정 조정 및 학교 잔류 학생 안전 관리철저 △시청 자연재난과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 유지를 논의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도 태풍 북상에 대비해 이날 화정중학교 그린스마트 공사현장과 월산초 교사 증축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사항으로는 △굴착사면 강우 유입차단 여부 △옥외 배수로 청소 상태 △배수시설 배치 여부 △자재 낙하·공사장 외부 자재 날림 방지 △절연 피복의 손상 유무 등이다.

또 서부 관내 174개 학교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도록 학교측에 당부했고 현재 진행 중인 공사현장은 공사감독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남도교육청도 이날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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