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쇼핑 ‘관광 잼버리’에…엇갈린 스카우트 대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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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떠난 잼버리 소식입니다.
장소가 변경되면서 프로그램도 급하게 바뀌었는데 대부분 관광이었습니다.
야영과 생존, 역경 극복을 목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썰매를 탄 스카우트 대원들이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경기도 임시 숙소를 배정받은 대원들은 청소년수련원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제이앤 / 스카우트 대원]
"물썰매를 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준비 없이 왔는데, 그래도 아주 재밌고 즐겁습니다."
어제 새만금에서 철수한 3만 6천여 명 중 1만 3천 명이 머물고 있는 경기도.
놀이공원을 비롯해 한국민속촌,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하는 대체 프로그램을 오늘 진행했습니다.
인천 송도에 머물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 지역에 있는 대형 아웃렛을 찾았습니다.
인근 박물관을 둘러본 뒤 대형 아웃렛을 방문하고 쇼핑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겁니다.
[인천시 관계자]
"쇼핑에 대한 요청도 있었고, 유니크 베뉴(지역 특이시설)에 대한 소개도 있고. 그걸 같이 접목해서 쇼핑 시간도 좀 갖고…"
전국 8개 시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에서 철수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문화 체험이나 견학 등의 대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대부분 관광이었습니다.
새만금 철수가 급하게 이뤄지다 보니 가능한 일정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겁니다.
[아그네스 / 스카우트 대원]
"저희는 스카우팅을 정말 좋아해요. 견학도 좋지만 잼버리만큼은 아니에요. 친구들도 만들었는데 (모두 흩어졌어요)."
내일은 전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숙박시설 내에서 실내 프로그램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김명철 김래범
영상편집 : 유하영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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